[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유난히 윤이 나는 과일은 유동파라핀이라는 왁스, 즉 피막제로 껍질을 코팅한 것입니다.
왁스 코팅은 주로 사과, 귤, 오렌지, 레몬 등에 하고 있는데 유동파라핀의 경우 체내에서 소화되거나 흡수되지 않아 섭취하면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비타민A, D, E 등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귤이나 오렌지 껍질로 차나 잼을 만들어 먹으면 자칫 유동파라핀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유동파라핀은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고령이거나 소화기가 약한 사람, 수술 후 장폐색(腸閉塞) 등의 우려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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