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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모태 모두에 해롭다"
등록일2020-06-10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임신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이 있으면 모태 모두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간 섬유화-간 경화-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소화기-간장학 전문의 모니카 사카르 교수 연구팀이 2007~2016년 사이에 임신 20주 이후에 출산한 여성 약1천850만명(18세 이상)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9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임신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모체에는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과 자간증, 헬프 증후군(HELLP syndrome), 산후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자간전증과 자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단백뇨가 나타나면서 손,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의 하나이다.


헬프 증후군은 용혈(hemolysis), 간 효소 수치 증가, 혈소판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임신 합병증의 하나로 간 등 여러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임신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또 조산 위험도 높아져 태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2007년 10만명 당 10.5명에서 2015년에는 10만명 당 28.9명으로 약 3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임신 여성에 대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검사를 정례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평소 대사질환이 있는 임신 여성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간장학연구학회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6/10 10: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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